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사우디정부로부터 IPO승인을 받은 가운데 지난 11월3일 열린 아람코 컨퍼런스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사우디정부로부터 IPO승인을 받은 가운데 지난 11월3일 열린 아람코 컨퍼런스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주식시장(타다울)에서 주식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상장 이틀째인 12일에는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348조원)를 넘나들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날 사우디 타다울 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4.5% 오른 36.8리얄(약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마감가 기준 아람코의 기업 가치는 1조9600억 달러에 이르렀다.

아람코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38.7리얄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아람코 시가총액 목표치를 2조 달러로 잡은 바 있다.

아람코는 주식 시장 거래 이틀째에도 무난하게 강세를 유지하면서 시가총액 세계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람코 상장 전까지 선두이던 미국 애플은 시가 총액이 약 1조2000억 달러다.

아람코는 전체 주식의 1.5%만 사우디 증권시장에 상장해 11일부터 거래를 개시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비전 2030'으로 불리는 사회경제 개혁을 이행하고 있다. 그는 탈석유 산업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아람코의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