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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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노끈과 테이프를 찾을 수 없게 된다. 대신 종이박스는 남는다. 자율포장대 철수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대형마트 3사가 종이박스만 남기는 방향으로 가닥이 정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자율포장대에서 노끈과 테이프를 제외하고 종이박스를 남기는 내용을 논의 중이다. 대형마트는 지난 8월부터 환경부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운영을 위한 자발적인 협약을 맺고 내년 1월1일부터 자율포장대를 철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매번 장바구니를 챙기기 쉽지 않은데다 장바구니 만으로 물건을 모두 담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의 움직임도 불사했다.


환경부는 대형마트에 종이박스 존치 여부를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자율포장대 존치 여부는 대형마트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형마트가 종이박스를 남겨두는 것에 문제는 없다.

다만 종이박스만을 제공했을때 발생하는 상품 파손사고에 대한 문제는 있다. 테이프나 노끈의 고정 없이 종이박스만을 사용할 경우 박스의 틈으로 제품이 빠져나와 파손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물기있는 신선식품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데 종이박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