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가 소유한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오를 전망이다.

18일 전국 22만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가 시작된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27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공시가격 270억원 대비 2.7%포인트 오른다.


집값 순위 2위인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은 공시가격이 올해 167억원에서 내년 177억8000만원으로 7.1% 오른다.

올해는 이명희 회장의 단독주택이 59.8%, 이해욱 회장의 집이 23.7% 각각 올랐다. 내년 공시가격이 상승률이 올해보다 적은 것은 현실화율 변동이 적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억원 이상 고가 단독주택의 현실화율은 올해 62.1%에서 내년 62.4%로 0.3%포인트 상승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대비 12.8%포인트 올랐다.

재개발 뉴타운 공시가격은 상승률이 더 크다.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의 연면적 110㎡ 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6억1910만원으로 올해 대비 15.7% 오른다. 흑석뉴타운 연면적 132㎡ 주택 공시가격은 15.3% 오른 7억1000만원이다.


국토부는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평균 4.5% 오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서울(6.8%), 광주(5.9%), 대구(5.8%) 순으로 상승률이 높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도 많이 오를 전망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 / 사진=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 / 사진=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