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 40여 구가 발견됐다. /사진=뉴시스(5·18구속부상자회 제공) |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꼽히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유골 40구가 발견됐다. 이중에는 구멍 뚫린 유골이 있어 총상 흔적인지, 총상이라면 5·18 당시에 생긴 것인지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5월 단체 등에 따르면 법무부와 국과수, 경찰, 군 등 합동조사반은 전날 오후 늦은 시간 신원미상의 유골 40구에 대한 육안감식을 마쳤다. 육안감식 과정에서 2개의 두개골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확인됐다.
합동조사반은 유골에 대한 분류작업을 벌여 41개 상자를 장성 국과수 광주연구소에 보냈다. 무연고 수형자 합장묘 아래에서 발견된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 뒤섞여 있던 유골은 20상자, 주변 부지를 파낸 터에서 발굴한 흙 묻은 유골은 21상자로 각각 확인됐다.
합동조사반은 유골에 대한 분류작업을 벌여 41개 상자를 장성 국과수 광주연구소에 보냈다. 무연고 수형자 합장묘 아래에서 발견된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 뒤섞여 있던 유골은 20상자, 주변 부지를 파낸 터에서 발굴한 흙 묻은 유골은 21상자로 각각 확인됐다.
국과수에서는 정밀감식과 DNA 검사 등을 벌여 5·18민주화운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정밀감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석할 양이 많아서 정밀감식과 DNA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5~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에 있는 무연분묘 개장작업을 벌이던 지난 19일 신원 미상의 유골 약 40여구를 발견했다. 이 유골은 합동분묘 중 한 곳에 있는 콘크리트 함에서 발견됐다. 유골들은 법무부에서 관리하는 유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광주교도소는 5·18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들이 주둔했던 곳이다. 5·18 직후 교도소 관사 뒤에서는 시신 8구, 교도소 앞 야산에서는 시신 3구가 암매장 상태로 발견됐다.앞서 법무부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에 있는 무연분묘 개장작업을 벌이던 지난 19일 신원 미상의 유골 약 40여구를 발견했다. 이 유골은 합동분묘 중 한 곳에 있는 콘크리트 함에서 발견됐다. 유골들은 법무부에서 관리하는 유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80년 5월31일 '광주사태 진상 조사' 문건에는 이른바 '교도소 습격 사건'으로 민간인 27명(보안대 자료 28명)이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