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여부를 놓고 또 여론이 둘로 쪼개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법 앞은 ‘친조국’과 ‘반조국’으로 쪼개졌다. 

“영장 기각”을 외치는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과 “구속 찬성”을 요구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오전 10시5분쯤 변호사와 함께 법원청사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의 첫 강제수사 후 122일째"라며 "그 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저는 검찰의 영장 청구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거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법에 출두해 4시간20분 간 심문을 받았다. 심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105호 법정에서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결과는 저녁 늦게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