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과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특정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 채팅 등을 주고받은 학생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경희대학교 전경. /사진=뉴스1(경희대 제공)
최근 의과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특정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 채팅 등을 주고받은 학생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경희대학교 전경. /사진=뉴스1(경희대 제공)

SNS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발언을 일삼은 것과 관련해 경희대 의대 가해자들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30일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 사건대응위원회(이하 '대응위')는 이날 문제 발언을 주도한 남학생 3명에 대해 공개 사과문 작성과 동아리 회원자격 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28일 해당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희대 의대 단톡 성희롱 사건 공론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내에서 다수의 성희롱과 모욕적 발언을 주고받았으며 특정 여학생을 겨냥해 직설적으로 외설스러운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커지자 대응위는 해당 동아리 특정 학번 전체를 대상으로 대면 및 서면조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당시 가해자 3명 중 1명만이 혐의를 시인했고 나머지는 조사에 불출석하거나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가해학생 2명은 "단순 농담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을 돌이켜보니 모두 피해자분들께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 것 같다"고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울러 "피해자분들과 공동체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징계 절차에 따라 내려질 결과를 응당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