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더비 카운티 소속으로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무대에서 뛰게 될 웨인 루니. /사진=로이터
내년부터 더비 카운티 소속으로 잉글리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무대에서 뛰게 될 웨인 루니.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루니가 당분간 은퇴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루니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쳤다. 당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아스날을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터뜨렸던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한 이후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맨유에서만 EPL 5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경험한 루니는 이후 친정팀인 에버튼에서도 한 시즌 활약했다. EPL 통산 491경기에 출전해 208골 103도움을 기록한 루니는 득점 부문과 도움 부문에서 각각 역대 2위, 3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다재다능하면서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였다. 

지난해 잉글랜드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 루니는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그곳에서 한 시즌을 보낸 루니는 내년 1월자로 더비 카운티에 합류한다. 루니는 플레잉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루니가 잉글랜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는 본인의 몸이 허락하는 한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1일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나선 루니는 더비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뛸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다. 나는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그 이후에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더비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렸다”고 입을 열어다.

이어 그는 “상태는 좋다. 나는 커리어 내내 운이 좋았다. 큰 부상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훈련 기간을 놓치지 않았다. 나는 내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뛸 것이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 뛸 생각이다. 퀄리티와 경험 등 내가 더비에 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