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한미부인회 바자회 현장./사진=한미약품 |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이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선 바자회를 통한 기금마련,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모자뜨기 봉사활동,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 도서 제작,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의약품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임직원 바자회와 임원 애장품 경매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30, 3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류·액세서리·가방 등 소품류 기부를 받아 바자회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임원들이 기부한 개인 소장품으로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경매를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실시했다. 경매를 통해 모은 돈과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복지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선착순으로 모집한 100명의 임직원이 올 31일까지 모자를 떠 회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최근 대한적십자에 조손가정 지원 성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의 후원이 더해지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성금의 절반인 임직원 기부금은 온정의 바자회, 연말 급여 1% 기부 등 올 한해 진행된 회사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됐다.
기부금은 주변의 소외된 조손가정 아동의 주거, 교육, 의료, 생계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
대웅제약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를 만들었다. 촉각을 이용해 그림을 인지하는 음성 촉각 특수도서를 제작했다. 총 15권의 '국악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이 도서는 대금, 단소, 태평소, 거문고 등 국악기를 주제로 재료의 질감을 나타낼 수 있는 소리를 덧붙여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악기는 시각장애학교, 전국국공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배부된다.
한미약품은 그룹사 임원 가족모임인 한미부인회가 임직원 대상 자선바자회를 열어 소외계층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했다. 바자회에서는 젓갈, 소불고기 등 반찬을 비롯해 직접 제작한 털모자, 의류, 생활용품, 도서 등 1000여점의 물품이 판매됐다.
제약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공공적 성격을 지닌 만큼 역량을 활용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시기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를 파악해 적절한 활동을 발굴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제약사가 가진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