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제도를 도입해 4명의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올해는 기존 제조기술∙금형∙품질∙설비∙계측 등의 분야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술전문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레이아웃(반도체 패턴 회로설계)' 분야까지 확대했다.
삼성전기도 최고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의 명장을 선발했다.
◆삼성전자, 현장 최고전문가 선발
삼성전자는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리더십까지 겸비한 기술현장 최고 전문가 3명을 명장으로 선발했다.
2017년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주도했고 약 39만개의 마이크로 LED를 1개의 기판에 고속으로 실장하는 대면적 레이저 전사 공법 등 실장기술을 최초 개발했다. 여러 개의 마이크로 LED 모듈기판의 측면에 회로배선을 연결해 품질 내구성도 강화하는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디스플레이사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문 명장은 글로벌기술센터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회로를 보호하는 반도체 EMC 몰딩 기법을 스마트폰에 적용해 ‘지문인식 홈키’ 모듈 조립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IC 모듈부품 자체를 스마트폰 외관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글래스에 필름을 부착하는 대신 직접 인쇄하는 공정을 개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특히 제조기술 분야의 핵심인 고밀도 실장기술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 ‘멘토-멘티’를 지정하는 등 후임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반도체 칩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고도의 박막증착 기술이 필요한데 배 명장은 이와 관련된 메탈 필름 박막기술에 대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설비부품 디자인과 기술공정 개선을 통해 설비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며 제품 성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명장은 레이아웃 자동화 툴 개발, 레이아웃 방법론 기준 수립 등 레이아웃 분야의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레이아웃 최적화기술을 통해 제품 성능과 품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 명장은 사내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 반도체공학과를 졸업한 전문가로 레이아웃 기술 발전에 대한 사명감이 높고 기술 노하우와 전문성을 후배들에게 전파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기, 제조기술 분야 첫 명장 선발
삼성전기의 최초 명장으로 선발된 정헌주 명장은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 소속으로 1996년 입사해 24년간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 제조기술 분야에서 근무중이다. 설비 국산화와 현장 혁신을 이끌어 온 MLCC 최고 기술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2018년부터는 컴포넌트 부산제조팀장으로서 전장용 MLCC를 비롯한 하이엔드 제품 양산을 총 지휘하는 등 MLCC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삼성명장으로 선발된 직원들에게 명장 인증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