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자신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검찰 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53·사법연수원 31기)이 자신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검찰 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국장은 7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에서 "최근 거론되는 검찰 인사와 저의 사의 표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어느 날은 서울중앙지검장, 그 다음 날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임된다는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들었지만 저는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그와 같은 인사안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그 자리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저는 검사가 아니"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그런 자리에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따름"이라고 했다.

인사를 두고 법무부 내부 갈등설 때문에 사표를 냈다는 보도에도 강력 반박했다. 황 국장은 "저의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도 사실과는 한참 먼 소설 같은 얘기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인사 갈등은 상상의 산물이고 저는 누구랑 인사 갈등을 겪는 주체도 대상도 아니었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조 전 장관 지시와 임명으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단장직을 맡아 검찰개혁을 추진해왔다"며 "하지만 조 전 장관께서 취임 약 1달 뒤 사임한 뒤로는 새 장관 부임 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검찰개혁을 돕는 것이 사명이라 여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신임 추 장관께서 부임하면서 저로서는 부족하나마 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며 "제 가족과 형제들에게는 이미 지난 연말부터 새 장관께서 부임하시는대로 사임할 뜻을 밝혔고 추 장관께도 후보자 시절에 이미 같은 뜻을 전해 올린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님을 모시고 법무부와 검찰의 개혁을 위해,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깊이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그간 과분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지원에 보답하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일들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