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 85층 높이의 엘시티 아파트 타워동 엘리베이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수동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아파트 타워동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보안요원들이 저층, 중층, 고층으로 나뉘어 있는 각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지 않을 때마다 수동으로 닫아주기 위해 대기 중이다.
입주민들은 이 같은 상황에 황당해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해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엘시티 타워동 엘리베이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데 대해 시행사 측은 ‘굴뚝효과’를 지목한다.
‘굴뚝효과’란 고층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 발생하는 온도차이로 내부 공기가 굴뚝과 같은 긴 통로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엘시티도 강풍이 불고 외부 기온이 낮을 때 비교적 따뜻한 실내온도와의 차이가 발생해 엘리베이터가 굴뚝 역할을 하면서 센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
실제로 이 일대 다른 초고층 건물에도 강풍 등의 영향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관련 민원은 최근 기온이 낮은 일부 날에 입주민의 이사, 개별 인테리어 공사 등으로 창호 개폐 관리가 미흡해 발생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창호의 기밀화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입주기간 동안 관리업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입주 일자와 시간도 기상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조정하는 등 창호 개폐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시티는 85층 주거타워 2개동을 비롯해 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이 들어서는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부터 순차로 입주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