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쯤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일대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실시간 현황. 미 연방항공청은 이날 이 지역을 오가는 국적기 운항을 금지했다. /사진=항공기 실시간 운항 사이트 캡처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일대에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지역을 오가는 인천발 여객기는 스케줄대로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충돌 상황에 따라 인천발 중동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날 자국 민항기의 이란, 이라크, 페르시아만, 오만만에 대한 접근을 금지했다. 양측의 갈등에 민간 여객기가 자칫 ‘제물’이 될 수 있어 내려진 조치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인천발 중동행(두바이·아부다비(이상 아랍에미리트연합), 도하(카타르), 텔아비브(이스라엘)) 전편이 일정대로 정상 출발했거나 출발 예정이다. 이날 낮 12시45분 두바이행 대한항공 KE951편은 정상 출발했다. 에미레이트항공 EK323편도 이날 밤 11시50분 정상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발 두바이행은 대한항공(KE951편)과 에미레이트항공(EK323편)이 있으며 각각 매일 주 7회 운항한다.


아부다비로 향하는 에티하드항공(EY873편·주 7회)도 다음날(0시15분) 정상 출발할 예정이다. 도하행은 카타르항공(QR859편·주 7회)이 0시35분 정상 출발했고 다음 편 역시 스케줄대로 떠날 예정이다. 대한항공(KE957편·주 4회)의 텔아비브행은 현재 이상 없이 출발 일정을 따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여객기 추락 원인을 기체 결함으로 추정했지만 현재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승객 180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