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칼을 빼들었다.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의 복수를 위해 미군 기지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했다.
이란 국영TV는 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이란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이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 기지 두 곳에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곳은 이라크 북쪽에 위치한 아르빌 기지와 바그다드 서쪽에 위치한 알 아사드 공군기지다.
이란군은 이날 공격 작전명으로 미군에 의해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의 이름을 딴 '순교자 솔레이마니'를 선택했다. 솔레이마니는 지난 3일 미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이라크에서 사망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으로 전운이 감돌던 양국 관계는 이날 공격으로 사실상 폭풍전야의 상황에 직면했다.
미 국방부의 조너선 호프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초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중동 지역의) 미국인과 동맹국, 연합국 등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도 이에 맞서 더 큰 보복을 예고했다. 이날 미국 매체 'CNN' 보도에 따르면 쿠드스군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란 영토를 폭격한다면 우리는 미국 본토에 대응하겠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이스라엘의 하이파를 공격, 제3국으로 여파를 확대시키겠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공격으로 이라크인 수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