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국내 ICT 기업에 “협업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박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이 AI 관련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국내 기업도 힘을 합쳐 관련 분야를 개척하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과의 미팅내용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와도 AI 협력을 제안했고 고 사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국내기업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플레이어가 아닌 유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현재 분절된 방식을 합치면서도 자유도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초협력을 디자인하자”며 “AI분야에서 국내 주요 기업 간 AI분야 협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지상파3사와 손을 잡은 사례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도이치텔레콤, 싱클레어 등 글로벌 기업과도 손잡고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 중이다.
박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고 성과가 꽤 나올 것”이라며 “이번 CES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앤디 제시 CEO를 만나 5G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논의했고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