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는 "개그맨 가수, 영기라고 한다. 반갑다"라고 당찬 인사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현역부로 '미스터트롯'에 참가한 영기는 자신의 노래 '한잔해'로 남다른 끼와 흥을 마음껏 방출했다. 마스터군단의 올하트를 받은 영기는 본선에 직행하는 쾌거를 거뒀다.
영기는 "얼마 전에 크론병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했다. 예전처럼 체력이 안 돌아와서 올하트는 둘째고, 2분을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고, 영기의 눈물에 붐은 "우리가 그 에너지를 그대로 받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가족 내에서 여러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크론병은 유럽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한국에서도 발병 환자가 점차 느는 추세다.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발병하면 염증의 악화와 재발이 반복돼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가수 윤종신도 2012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데 조심은 해야 하는 병이다. 무서운 병인 것이 당사자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내를 만났던 2006년,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몇 부분을 잘라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