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국립공원 관리기구인 ‘프레시디오 트러스트’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공원은 아파트가 아닌 녹지 중심 공원으로 만들자는 게 국민 공감대”라고 말했다. 용산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공원조성 재원을 충당하는 방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것.
미국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국립공원의 관리기구인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의 윌리엄 그레이슨 이사회 회장, 진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레시디오 공원은 미군이 썼던 막사 등을 활용해 개발하고 재원을 충당했지만 용산공원은 녹지 중심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 국민 공감대”라고 잘라 말했다.


박 시장은 “프레시디오 미군기지가 공원으로 전환된 여러 과정으로부터 우리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산공원이 외국 군대가 진주한 지 100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오는 민족적 보물인 만큼 프레시디오 공원이나 미국의 하이라인파크처럼 시민들이 사랑할 수 있는 100년, 1000년의 귀한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