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에스엠(SM)·와이지엔터테인먼트(YG)·JYP엔터테인먼트(JYP)가 14일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다.
오전 9시25분 현재 SM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1.16%) 내린 3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YG(-0.58%), JYP(-0.38%) 등이 하락세다.
지난해 일명 '버닝썬 사태'와 한일 관계 악화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엔터주가 올해 한한령 해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전날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과 함께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엔터주는 한한령의 직격타를 맞으면서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지만 올해는 중국 공연 시장이 열릴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기훈 하나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M은 한한령 완화시 가장 많은 아티스트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중국향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되 한한령 수혜와 신인 남자 그룹들의 잠재력,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가능성이라는 모멘텀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의 대규모 투어 진행을 타진 중인 JYP도 중국 매출이 반영될 경우 일본과 함께 이익 신장을 이끌 전망이다. 또 지난해 버닝썬 사태로 주춤했던 YG도 올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YG는 현재 오는 4월 주요 매출원인 아이돌그룹 빅뱅의 복귀가 예고돼 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엔터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올해는 각 사의 메인급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와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져 주가 상승 재료가 풍부하다"며 "여기에 중국 공연 시장이 열릴 경우 업종 전반적으로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