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18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 원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죄 등으로 지난 17일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고발장에 "유 원장은 의사로 지녀야 할 사명감, 봉사 정신, 책무를 버리고 권리만 강조했다"며 "경솔한 사고의 어처구니없는 부적절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던 상식을 뛰어넘는 처신, 시대를 역행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자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 교수를 겨냥한 유 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해당 녹취록은 4~5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유 원장이 이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고 말하자 이 교수가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16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성명을 내고 유 원장의 사과와 사임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태평양 해군훈련에서 귀국한 뒤 같은 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밀리에 만나 회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