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연말 시한'을 무시했기 때문에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등과 같은 약속을 지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북한이 미국이 '연말 시한'을 무시했기 때문에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등과 같은 약속을 지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일방적인 요구를 강요하고 제재를 지속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참사관은 또 "우리는 상대방(미국)이 존중하지 않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지킬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가장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이러한 적대적인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는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