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강남권에서는 비교적 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간간이 이어졌지만 고가 아파트 대출규제와 거래 소명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강남권에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둔화됐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했던 재건축이 0.02%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가 0.07% 상승에 그치면서 상승폭이 전주(0.09%)보다 줄었다.
서울 매매시장은 비강남권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 0.20% ▲동대문 0.18% ▲도봉 0.17% ▲성북 0.14% ▲동작 0.13% ▲영등포 0.12% ▲중구 0.11%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07% ▲산본 0.06% ▲분당 0.05% ▲광교 0.03% ▲중동 0.02% ▲동탄 0.02%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인 0.06% ▲성남 0.05% ▲광명 0.04% ▲부천 0.04% ▲안산 0.03% ▲안양이 0.03% 뛰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강동 0.14% ▲성북 0.08% ▲강북 0.07% ▲동작 0.07% ▲강남 0.05% ▲동대문 0.05% ▲영등포가 0.05%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10% ▲산본 0.08% ▲광교 0.03% ▲분당 0.01% ▲일산 0.01% ▲중동이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 0.04% ▲군포 0.03% ▲남양주 0.02% ▲부천 0.02% ▲수원이 0.02% 뛰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고강도 규제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거래는 주춤한 모습”이라며 “지난 9·13대책 발표 때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시장 위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설 이후 매도시점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은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연휴 이후 학군, 직주근접 지역의 이사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전세품귀가 심해지면서 반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