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이 호흡을 맞춘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초청됐다.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호흡을 맞춘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올 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로, 홍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와 7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두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내용으로 김민희 외에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영화제 예술감독은 "홍상수 감독 영화는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과 살아간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인간 조건에 관한 영화"라며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보석 같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무한 종류의 세계가 가능함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나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둘은 2017년 베를린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