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설현의 '박쥐 먹방을 언급했다. /사진=머니SDB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한국인들도 박쥐를 먹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 'AOA' 멤버 설현의 '박쥐 먹방'까지 언급했다.

황교익은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 이전 사스, 메르스, 에볼라 등 바이러스로 지구촌은 홍역을 치렀다”며 “이때 박쥐가 이들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뉴스가 충분히 보도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 문제를 다들 알만한 상태에서 한국 방송은 박쥐 식용 장면을 안방에 내보냈다. 흥미로운 먹방으로 연출됐고 시청률도 대박을 쳤다. 어떤 언론도 바이러스나 위생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번지자 박쥐 식용은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도구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6년 그룹 AOA 설현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박쥐 고기를 먹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기도 했다.

황교익의 발언으로 '설현 박쥐'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이슈가 됐다. 하지만 모든 비난은 오히려 황교익에게로 향했다. 

여론은 황교익이 꼭 설현의 사진을 사용하면서까지 주장을 펼쳤어야 했느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방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박쥐 고기를 먹었을 설현은 무슨 잘못이냐는 것. 설현의 사진이 화제가 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