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부호가 자신의 이름으로 마스크를 대량 기부한다. 이 마스크는 한국산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창립자인 마윈 전 회장은 이번 주 마스크 1200만장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윈 전 회장이 기부하는 마스크는 국내 기업인 유테크가 제작했다. 유테크는 오는 7일까지 알리바바 그룹에 마스크 물량 공급을 끝낼 계획이다.
유테크 관계자는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건설은행과 협업해 복잡한 외환 송금절차를 생략하고 하루만에 물품대금을 유테크에 송금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테크도 전 직원을 동원해 식약처 인증 제조사를 찾아가 마스크를 확보했고, 이 같은 노력에 알리바바그룹도 크게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유테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알리바바그룹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 가능한 위생용품 발굴 및 중국 제품의 한국 유통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앞서 마윈 전 회장은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1억위안(한화 약 17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종 코로나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