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오는 21일 개관 예정이던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견본주택 개관을 잠정 연기한다.
현대건설 측은 이달 28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지켜보면서 일정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청약 희망자들에게 실물 주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정대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등을 비치하는 방안을 막판까지 고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견본주택이 개관하면 많게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감염 우려가 높아 예방 차원에서 개관을 연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경우 오는 14일로 예정된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은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청약 당첨자 발표일까지는 운영하지 않고 청약 당첨자 발표일 이후 당첨자를 대상으로만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견본주택은 수 만 명이 몰리는 곳인 만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취약하다는 판단에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원시와도 협력해 아파트 분양기간 동안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청약 당첨자는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당초 계획된 서류제출(3일) 및 지정계약(4일) 기간을 기존보다 연장, 각각 9일씩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별로 방문 일자 및 시간을 조정해 견본주택 방문 인원을 분산시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당첨자 외에는 견본주택 입장이 엄격히 제한되며 당첨자라 할지라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이 37.3도가 넘거나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능하다. 또 발판 소독기, 자동 손 소독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 예방 대책 물품도 조기 확보를 마쳤다.
이밖에 GS건설도 대구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 개관을 오는 7일에서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서울 강서구에 공급하는 ‘마곡지구 9단지’의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고 각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조치와 집중관리를 병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