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다해가 악플러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JT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배다해가 악플러 피해를 호소했다. 배다해는 지난 5일 방송된 '실화탐사대'를 통해 2017년부터 자신의 SNS 계정에 끊임없이 악성댓글을 올리며 괴롭혀온 한 남자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은 스토커 같은 형태로 댓글을 남기다가 제가 놀러가거나 여행을 간 사진을 올리면 '어떤 남자랑 있냐' '누구랑 있냐' 혼자서 추측성 모욕하는 글들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겼지만 어느 순간 댓글은 심한 모욕과 욕설로 도배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해자는 배다해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배다해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정말 많이 왔다"며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보라고, 돈을 보내주고 우리는 꼭 함께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계속된 괴롭힘에 배다해가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하자 가해남성은 다른 가수의 계정에 "배다해, 비공개 계정 풀라고 해라"란 댓글을 남겼다.


최근 법적 대응에 나선 배다해는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는 분도 아니다. 공연장에 온 팬도 아니다. 그냥 내가 타깃이 된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픈된 곳에서 공연하지 않나. 찾아오진 않을까, 죽이진 않을까, 보복성으로 실질적으로 나에게 가해가 생기진 않을까, 집에 누가 찾아올까봐 두렵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주변을 둘러보는 게 습관이 됐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는 가해자에 대해 처음에는 배다해를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기와 질투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석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상당히 집착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고 집착의 이면에는 댓글 내용을 봤을 때 종교적 망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