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2015년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당시의 부동산시장 상황은 어땠을까.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5~12월까지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감염병인 메르스는 당시 매매가격과 분양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그 해 5~6월 중순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단기간 100명 이상으로 늘며 우려감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당시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거나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2014년 5~6월과 비교하면 2만가구 더 늘어남)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 발표 후 서울 지역 고가주택과 재건축 중심으로 호가가 떨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며 코로나19 보다는 정부 정책에 더 민감한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 흐름이나 수요층의 내 집 마련 심리를 훼손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상권은 현재의 침체된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타격과 수익성 축소로 인해 주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