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쉬 교수의 지인들 말을 인용해 그의 모바일메신저 '위챗'이 막히고 며칠째 전화통화가 안된다고 보도했다.
옵저버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그의 글이 삭제되고 검색사이트 '바이두'에도 수년전의 글만 보인다고 보도했다.
쉬 교수는 칭화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를 비판해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쉬 교수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한 이유를 두고 시민사회와 언론의 자유를 말살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해왔다. 해외 언론에 글을 기고하고 '언론자유의 날' 제정을 청원하는 온라인 서명에도 참여했다.
코로나19와 관련 비판 활동을 벌이다 연락이 두절된 사람은 쉬 교수뿐이 아니다. 최근 우한에서 코로나 사태를 비판하고 관련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는 지난 6일 연락이 끊겼다.
또다른 시민기자 팡빈은 우한 제5병원 앞에서 5분 동안 8구의 시신이 병원 밖으로 실려 나갔다는 목격담과 관련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2~2003년 중국 정부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발병 사실을 은폐했다고 폭로한 군의관은 지난해부터 가택연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