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되팔이 게시물. /사진=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캡쳐

21일 새벽 0시부터 시작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에 삼성전자의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톰브라운 에디션은 전량판매됐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되팔이’ 글이 올라오는 현상이 목격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는 예약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삼성닷컴은 20일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오류메시지가 뜨면서 로그인조차 되지 않았다. 자정이 지나 가까스로 로그인한 뒤에는 또다른 오류메시지가 출력되면서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21일 새벽2시를 전후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구입성공을 ‘인증’하면서 톰브라운 에디션을 ‘되팔이’한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21일 오전 1시44분부터 오전 8시까지 올라온 판매글만 400여개에 달한다.


톰브라운 에디션을 되팔이하는 이들은 297만원짜리 제품을 최대 800만원까지 올려 판매를 시도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점차 가격을 낮춰 현재는 420만원에 거래시도 중이다. 다만 구입을 원하는 이들은 300만~350만원 수준에 거래를 희망하면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해 제작한 갤럭시Z플립 한정판은 당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소비자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전량 온라인 판매로 전환돼 큰 혼잡이 발생했다.

소비자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자 삼성전자 측은 “기존에 판매될 물량에 영향이 없도록 국내 배정 물량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