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지 못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식령스키장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2월 25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공 편의시설을 폐쇄하고 있다.
1일 민영통신사인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마식령스키장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스키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희장, 유원지들의 운영이 잠정적으로 중지된 것을 비롯해 전염병의 전파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사업들이 보다 엄격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래 심혈을 기울여온 역점 사업이다. 스키장을 통한 관광 수입 증대로 경제난을 돌파하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의도가 담겨있다. 2018년 2월에는 이곳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의 영자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목욕객을 제외한 관광객은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물론 의심환자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격리자에 대한 관리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격리된 외국인들을 비롯한 의학적감시 대상자들의 검병검진과 생활보장대책을 더욱 빈틈없이 세우고 있다"며 "상업성, 경공업성, 지방공업성, 수산성 등 많은 단위들에서는 식량, 생활필수품, 부식물들을 격리자들에게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안남도의 도내 2420여명의 의학적감시 대상자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검병검진 사업에 주인답게 참가하도록 하고있다"며 "1500여명의 의학적감시 대상자들이 있는 강원도에서도 이들을 위한 후방물자 보장에 힘을 넣고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야생동물에게도 원인모를 전염병이 발생해 원인파악에 나섰다. 신문은 "태탄군, 연산군, 세포군, 평원군, 영광군 등지에서 원인 모르게 죽은 새류들과 때아닌 곤충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채집한 검체들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고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