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KCGI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조현아 주주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추정되는 델타항공을 압박했다. 앞서 공시한대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말라는 것이다.
2일 조현아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 1%를 추가로 매입, 지분율을 11%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조현아 주주연합은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현재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의 길로 나아감에 있어 델타항공이라는 오랜 파트너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연합이 추천한 전문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되면 기존 파트너들과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델타항공은 지난해 9월 금감원 공시 당시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한 바 있다”며 “주주연합은 그 공시를 신뢰하고 있다. 기존 경영진의 주장과 같은 방향으로 향후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주식을 매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델타항공이 스스로의 이익과 평판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한진그룹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주연합이 추천한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