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내부 네트워크의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해 8시58분부터 10시17분까지 약 1시간20분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모바일 및 PC버전내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발생한 카톡 오류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메시지 수발신이 안 되는 것은 물론 PC버전 카톡 로그인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동영상 등 파일 전송이 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었다.
카톡 오류로 인한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중단은 사회적으로 큰 파급력을 지닌다.
2010년 3월18일 아이위랩(현 카카오)에서 iOS 버전으로 출시된 카톡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는 시기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1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카톡은 이듬해 약 4000만명의 사용자를 모으며 문자메시지의 존재감을 지우는 데 성공한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카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만 4486만명에 달하며 일평균 수발신 메시지만 110억건에 이른다. ‘국민메신저’라는 수식어에 맞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대부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오류가 발생할 경우 커뮤니케이션도 멈춘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송금, 결제, 메신저, 커머스, 이모티콘, 메일, 음성채팅 등을 모두 제공하는 만큼 오류로 인한 서비스 중단 시 직간접적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번 오류는 네트워크로 인한 메시지 수·발신에 국한돼 커뮤니케이션에만 제한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반복될 경우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IT업계 관계자는 “카톡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메시지 수·발신 오류 현상은 지난 1월1일에도 발생했다”며 “당시에는 새해를 맞아 메시지 수요가 한 번에 몰리면서 트래픽 과부하가 있었지만 별도 이슈없이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향후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 감지 즉시 긴급점검을 통해 현재 모두 정상화 된 상태”라며 “불편을 겪은 이용자분들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