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고강도 자구안을 새롭게 내놨다. /사진=뉴스1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기존보다 한층 더 강화된 자구안을 시행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경영진의 급여 반납 비율을 상향했다.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를 각각 반납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밝힌 경영진 임금 반납 비율(20~40%)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전 직원 무급휴직(급여 33% 반납)은 이달 집중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이같은 고강도 자구안을 새롭게 내놓은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등 시장상황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한국인 입국금지 및 입국절차 강화 국가는 총 93개국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이어 지난해 매출의 15%를 차지했던 유럽노선도 운항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주2회 운항하던 인천-베네치아노선은 이달 4일부터 28일까지 임시 중단한다. 주7회 운항한 인천-로마노선은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주4회로, 주4회 운항해온 인천-바르셀로나노선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주3회로 감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