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감염경로가 '줌바댄스교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광주에서는 확진자로 판명된 모자가 광주양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 내에서의 감염증 확산이 우려된다.
◆천안 코로나19 주요 감염경로 '줌바댄스교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천안의 코로나19 확산은 2명의 줌바댄스 강사로부터 시작됐다. 두사람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천안 시내 10곳의 피트니스센터에서 19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줌바댄스 교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19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총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 42명의 감염은 가족들의 2차 감염으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줌바댄스 관련으로 16명의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감염자 69명 중 84.05%인 58명이 줌바댄스 교실과 역학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의 나머지 확진자 11명에 대한 감염경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줌바댄스 강사 2명에 대한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확진 판정 14일 전까지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 내역 파악에 들어갔다.
◆확진자 母子, 광주양림교회서 200명과 함께 예배
이날 예배 참석자는 2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0여명이 이들 모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교회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광주 동구 제봉로에 위치한 광주우체국 민원실 직원인 A씨는 지난달 28일까지 직장에 출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우체국도 이날부터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직원들은 자가격리됐다.
B씨는 입대를 위해 대학을 휴학한 학생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2월20일까지 동행자 없이 홀로 영국과 프랑스, 아랍에미레이트 등 유럽 등지를 여행했다.
보건당국은 B씨가 여행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 모자와 함께 살고 있는 A씨의 친정 어머니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