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망자 중에는 40대 경주에서 사망하신 분 빼고 다 100%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며 "가장 많은 것은 암이나 투석, 당뇨 같은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22명이다. 다만 이날 사망자가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사망자는 26명이다.
연령별 사망자는 60대와 70대가 각각 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명, 80대 2명, 30대·40대·90대 각각 1명씩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1명, 여자가 6명이었다. 사망자 연령대로는 60~70대가 50% 이상 차지하고 남성이 많았다.
1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62세 남성이다. 지난달 19일 새벽 숨진 이후 20일 사후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과거부터 만성폐질환이 있던 정신질환자로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폐질환을 앓던 2번째 사망자는 54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21일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사후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에서 40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 등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번째 사망자는 56세 남성으로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중증 폐질환이 진행되면서 사망했다.
만성신부전을 앓던 5번째 사망자는 56세 여성으로 확진 이후 심폐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사망했다.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6번째 사망자는 59세 남성으로 정신질환을 갖고 있던 환자다. 지난달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이송됐다가 이후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7번째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코로나19가 발병 후 상태가 악화돼 국립중앙의료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8번째 사망자는 66세 남성으로 정신질환으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인 9번째 사망자는 68세 여성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가진 만성질환자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진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정신질환으로 입원해 있던 환자인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서울 격리 병상으로 이송된지 이틀만에 숨졌다. 11번째 사망자는 몽골 국적인 35세 남성으로 국내 첫 외국인 사망사례다. 이 남성은 기저질환으로 만성간질환과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만성신질환을 갖은 12번째 사망자는 73세 남성으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폐혈성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13번째 사망자는 74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에 사망했다. 남성은 고령과 함께 지병으로 신장 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다.
14번째 사망자는 69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13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자가격리 중 숨진 2번째 환자다. 여성은 고혈압과 당뇨 등의 치료 이력이 있었다. 요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던 15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으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
16번째 사망자는 62세 여성으로 3년 전부터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사망 후에 코로나19가 확진된 사례다. 치매와 파킨슨 병을 앓고 있던 17번째 사망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사망에 이르렀다.
18번째 사망자인 83세 남성은 뇌경색·고혈압·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고혈압을 지병으로 갖고 있던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 격리됐다. 20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로 확진 판정 후 자택 대기 중 호흡곤란 등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암과 고혈압, 당뇨 등 치료이력이 있는 21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파티마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증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또는 50세 이상의 성인층과 기저질환 두가지를 다 보유한 환자의 치명률이 높다"며 "중증치료가 가능하게끔 병상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망률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