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지난 2일 별세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대구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지난 2일 별세했다.
3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대구에 살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모 할머니가 노환으로 전날 별세했다.

이에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중 생존한 할머니는 18명으로 줄었다.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전날 오후 SNS에 “대구에 사시던 할머니께서 하늘로 가셨다.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928년 포항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17살 때 돈을 벌기 위해 중국 베 짜는 공장에 갔지만, 이후 상상도 못 한 끔찍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며 “8·15 해방 후 고향으로 오지 못하고 중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할머니가 “이후 2000년대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할머니의 장례 등 절차는 본인과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