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경영자'로 불리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별세했다. 지난 2017년 4월 11일 웰치 전 회장의 생전 모습./사진=로이터

'세기의 경영자'로 불리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GE는 성명을 통해 "웰치 전 회장이 신부전을 앓다가 전날 집에서 숨을 거뒀다"며 그의 부고를 알렸다. 웰치 전 회사는 집에서 부인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웰치 전 회장은 1981년 45세의 나이로 최연소 GE 회장에 올라 20년간 회사를 이끈 입지전적 인물이다.


웰치 전 회장은 재임기간 구조조정과 인수 등을 통해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고, GE의 시가총액을 120억달러에서 한때 4100억달러로 무려 34배 가까이 키웠다. 1999년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은 그를 ‘세기의 경영자로 선정했다.

웰치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감원 등 대규모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회장 취임 5년 만에 인력을 41만1000명에서 29만9000명으로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감원으로 인해 그에게 '중성자 폭탄(neutron bomb)', '중성자탄 잭'이라는 별명이 따라붙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웰치 전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애도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성자탄 잭' 같은 기업 리더는 없었다"면서 "그는 나의 친구이자 지지자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멋진 거래를 함께 이뤘다"며 "그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의 멋진 아내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