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화재 발생 후 침몰된 해양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이모(57)씨와 베트남인 선원 5명에 대해 수색 당국이 전방위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수색 당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함선 등 41척의 구조 세력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펼쳤다.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낮 1시40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수중탐색은 기상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오전쯤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조명탄 300여발을 투하해 야간 수색활동에 나선다. 함선 40여척은 해수유동 예측 결과를 반영해 수색구역을 동서방향으로 이동해 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색당국은 실종자 6명이 사고 당시 선실에 머물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선체 내부에 있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불에 타기 쉬운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해양호는 지난 2일 오전 4시 28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출항했고 화재 발생 후 오전 7시23분쯤 침몰됐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140m 정도이다.
사고 당시 해양호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5명 등 선원 총 8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 가운데 선장 김모(59)씨와 갑판장 김모(47)씨 등 2명은 불이 나자 급히 탈출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