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래구
부산 동래구의회가 주민이 동의하지 않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동래구 대심도 비상탈출구의 현 위치 공사 반대를 촉구했다.

동래구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구의원 전체 공동 발의한 '주민 동의 없고, 아이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동래구 낙민동 대심도 비상탈출구 현 위치 공사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채택된 결의문에는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대심도 비상탈출구 현 위치 공사 반대, 조속한 현안 해결과 동래구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부산시 사업 추진에 대한 촉구 등이 담겨있다.

동래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이 비상탈출구가 대심도 공사기간 5년 동안 각종 대형공사 장비 및 공사 잔재물의 주요 반출·입 통로가 된다는 것을 주민에게 설명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진행하여 이에 해당 주민들과의 분쟁이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심도 비상탈출구 공사의 현 위치는 인근 지역에 약 7천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안민초등학교, 연신초등학교 학생 및 국공립어린이집 유아원생까지 매일 같이 통학을 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부산광역시동래구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에 의거하여 ‘어린이의 교통안전’과 ‘어린이 보호구역의 공사현장 관리’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현재 대심도 비상탈출구 공사는 이러한 사항을 완전히 무시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절대 동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부산 최초의 지하 터널 형태의 도로로, 시행사는 GS건설 등 10개사가 모인 특수목적법인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다. 총사업비 7832억 원을 들여 지하 40m에 길이 9.62㎞, 왕복 4차로를 조성한다. 지난해 9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