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호남지역에서 분양이 계획된 아파트는 29개 단지 2만260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다.
권역별로는 ▲광주 12개 단지 9278가구 ▲전남 9개 단지 6593가구 ▲전북 8개 단지 6732가구다. 또 지역 곳곳에서 휴양도시 개발, 택지개발, 원도심 개발 등이 잇따르고 있는 순천과 광양에서는 각각 4개단지 2743가구, 715가구가 연내 공급된다.
연내 2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호남 지역 부동산시장은 최근 미분양이 줄며 주목 받고 있다.
국토토교통부 미분양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 기준 148가구에서 올 1월 말 59가구로 60.1% 줄었다.
같은 기간 전남 미분양 주택은 1857가구에서 1654로 203가구 줄며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최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군산이 제외되면서 미분양 청정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호남 지역에서는 전남 목포시와 영암군 등 두 곳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호남지역은 청약성적도 우수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1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무등산자이&어울림(2단지)를 비롯해 분양에 나섰던 37개 단지, 1만2386가구 중 28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북에서는 한화건설이 61.64대1의 경쟁률을 보인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를 비롯해 총 13개 단지 5163가구 중 11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
아파트 매매가에서는 호남지역 대장주로 평가 받는 ‘여순광’(여수, 순천, 광양)이 돋보인다. 최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주간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여수(106.4), 순천(107.4), 광양(107.5) 전역은 매매지수가 100을 넘기면서 앞으로도 집값 강세가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가 이어지면서 여순광 등 호남지역을 비롯한 지방에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은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에 따라 시세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며 “이 때무에 상품, 평면 등은 물론 인근에 숲세권 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