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83억달러(약 9조89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83억달러(약 9조89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서명식에서 “(나는) 25억달러(약 3조원)를 요청했는데, (의회로부터) 83억달러를 받았다”며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의회에 25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요청했고 미 하원과 상원은 되레 예산 규모를 3배 이상으로 늘린 뒤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의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2명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 그건 예측하지 못한 문제이지, 정말 문제는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자신감을 표했다.

아울러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연준은 지난 3일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0~1.25%로 0.5%포인트 내렸다. 

이 같은 규모의 전격적 금리 인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금리로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금리가 가장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내리고 있지만 더 완화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 경쟁자들과 맞추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