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하늘길마저 차단됐다.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는 항공사들은 초조하다. /사진=뉴스1
일본 정부가 오는 9일부터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2주간 격리)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대부분의 국적항공사가 일본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업계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을 제외한 국적항공사들의 일본노선 운항이 오는 9일부로 잠정 중단된다.

대한항공은 인천-나리타노선을 계속해서 운항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나리타, 오사카노선을 계속 운항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국발 여객기는 나리타, 간사이공항에만 착륙할 수 있다.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국제선운항이 대부분 중단됐다. 현재 국내선에 대한 수요도 좋지 않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12개 동남아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진에어는 세부, 괌 등 4개 국제노선을, 티웨이항공은 괌, 사이판노선을 운항 중이다.

항공업계는 정부의 지원책만 기다리고 있다. 항공사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는 정부가 내세운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공급 외에 ▲무담보, 장기 저리 조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전면 감면 조치 시행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 등을 요구한 상태다. 최근 대한항공은 운수권 회수 유예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