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안정화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방역체계가 전면적으로 갖춰지면서 초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물론 확산세가 꺾인 것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방역작업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3월 1일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을 맞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현재 상황에선 대구·경북이 안정화되는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대구·경북 등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방역관리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밀집된 대구·경북의 진단검사를 하루 3000건 이상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전국 단위로는 하루 1만7000건에 달하는 검사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산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는 현재 95% 정도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900명은 저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대구·경북지역의 일반시민 중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에 나서고 있다.

박 장관은 "안정화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감소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313명이다. 같은 날 오전 0시 기준(7134명)보다 179명, 전날 같은 시간대(7일 오후 4시)의 7041명보다는 272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