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으로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이 1만명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저치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1만321명, 도착 9395명으로 총 1만9716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89.4% 줄어든 수준이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2003년 5월20일 이용객 2만6773명 보다 7015명 더 적은 숫자다.
이번 최저 기록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승객의 입국을 제한한 국가가 109개국(1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늘어나고, 취항 항공사가 승객 저조를 이유로 사실상 운항을 중단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용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운행한 항공편 수는 총 266편으로 이 중 출발은 137편, 도착 149편으로 지난해보다 73.3% 줄었다.
특히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9일은 한일 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양국에 대해 입국 규제를 시행한 첫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