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매년 4월 개최하는 'AACR Annual Meeting 2020'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격 연기됐다. 새 일정에 대해서는 "날짜와 장소가 확인되는 즉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80개국 2만4000명이 참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학회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도 참가가 예정돼있었다.
AACR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하기로 한 'AACR Annual Meeting 2020'을 올해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등을 검토한 결과, AACR 참석자와 지역사회의 건강 및 안전 등이 최우선 과제임을 확인했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AACR에는 5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함께 80개국에서 약 2만4000명이 참가해 논문 7400편 이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국내에서도 종근당,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유틸렉스,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AACR이 연기되자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던 바이오텍의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넥신은 오전 11시 기준 현재 전일 대비 14.55% 하락한 5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오스코텍도 같은 시각 13.27% 하락하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도 13.02% 급락세다. 이외에도 엔지켐생명과학(-12.41%), 유틸렉스(-11.25%) 등의 바이오기업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