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미국 내 확산, 이에 따른 경제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13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70명가량 증가한 2033명이며, 사망자도 7명 늘어 47이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재원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다우지수가 9.46% 급등하는 등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앞으로 8주가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경험에서 배울 수 있고 이 고비를 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소극적이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 전역에 응급운영센터를 설치해 한달내로 500만명이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우리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국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며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실 언론담당과 지난 주말 만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코로나19 증상은 없다"면서도 "조만간 곧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