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광주지역 자영업자의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 광산구가 지난 11~15일까지 자영업자와 프리랜서·택배기사 등 특수형태종사자 1188명을 대상으로 자영업 중심 상권 매출 체감 실태조사 결과 관내 자영업자 92.9%가 1월 대비 지난 2~3월 평균 매출이 줄었고 매출액도 48% 줄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원을 감축한 사업장은 23%. 업종별로 ▲음식점 33%, ▲여가서비스업 31.5%가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15.2%가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고, 24.8%는 휴업·폐업을 고려중이라고 했다.
정부·지자체에게 바라는 정책 수요 항목은 ▲운영자금 지원 61.3%, ▲임차료 지원 60.5%, ▲세금 납부 유예 및 감면 45.8%, ▲공과금 지원 35.2%, ▲대출이자 지원26.2% 순으로 이어져 당장 영업 지속에 필요한 자금지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특수형태종사자 79.8%도 1월에 비해 2~3월 평균소득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이중 평생학습·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소득액이 95%, 49% 줄었다고 했다. 반면 온라인 제품을 주로 배달하는 택배기사들은 소득이 35.5% 늘었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역사회에서 시민이 그룹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줄이고, 직접 대면할 필요 없는 택배 이용은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광산구는 이번 실태조사 ‘정부·지자체에 대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종합대책이 마련되는대로 시행에 들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상권 매출 실태조사는 자영업자 현황과 경영실태, 애로사항 등을 직접 듣고, 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실시했다”며 “광산구는 학교 개학일정에 맞춰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