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새 475명 늘었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75명 증가한 2978명이다. 특히 롬바르디아 지역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319명이 숨졌다. 총 감염자는 3만1506명에서 3만5713명으로 4207명 늘었다.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로써 치사율은 8.3%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치사율인 3.9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2주 동안 국가 봉쇄를 단행했다. 시민들 역시 실내에 머물도록 요청받았지만 사망자는 계속 폭증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의 상황도 좋지 않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3716명, 598명이다. 프랑스의 확진자는 17일 기준 16% 늘어 7730명이 됐다. 이 가운데 175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7%는 65세 미만이었다.
영국에서는 사망자가 104명 발생했다.
독일의 경우 8198명의 확진자 중 12명이 숨졌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대국민 텔레비전 연설에 나선다. 그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퇴치에 협력해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