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이 네이버 새 댓글정책으로 정체가 드러난 '첫 케이스'가 됐다.
19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일부 정치인에 대한 기사에 공격적인 댓글을 단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우선 제가 쓴 댓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 드린다"면서도 "배우 정준으로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쓰려고 한건데 한 커뮤니티에 의해 알려졌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미래통합당이 자신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는 것에 대해선 "당에서 저를 고소할 일인가요? 제가 댓글 단 수준이 사진에도 있는 것처럼요 저 정도도 고소를 당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의 기사에 꾸준히 악플을 달아온 한 누리꾼의 아이디가 정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앞 4글자(m223****)와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당 누리꾼의 닉네임이 '봉구'인데 정준의 반려견 이름과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정준이 월세미납으로 피소당했다는 기사들에는 "다 납부했다고 합니다. 기레기 기사만 믿고 글 쓰지마세요", "다 납부했어요. 좀 더 찾아보시고 글을 쓰세요. 기레기 기사만 믿지말고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한 매체는 정준이 2016년 6월부터 월세 총 3090만원을 미납해 건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정준이 해당 누리꾼이 자신임을 시인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