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 /사진=뉴스1(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우데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이 이벤트 경기를 열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팔 부상 이후 소속 팀에 복귀한 손흥민도 이번 경기에 참여해 특유의 밝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예전 홈구장이었던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팀 동료들과 발로 하는 ‘풋 골프 대회’에 나타났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경기에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브라질), 위고 요리스(프랑스), 델레 알리(잉글랜드)가 참가했다.

경기는 진지함은 온데간데없이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경기 규칙은 남쪽 스탠드 복도에서 발로 공을 차서 반대편에 위치한 골대 안에 가장 먼저 넣는 선수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모우라는 상대 킥을 방해하기 위해 ‘캉캉’ 댄스 동작을 선보였고 경기 내내 어린 아이처럼 서로 킥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리는 공을 몰래 옮기려던 손흥민에게 “사기꾼”이라고 농을 건네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골퍼들이 잔디를 뽑아 바람의 방향을 살피는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동료들의 야유도 받았다.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16번째 만에 성공한 손흥민이 초대 풋 골프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의 상징인 ‘블루재킷’을 입은 손흥민은 잔디를 날려 바람 방향을 살펴보는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한편 팔 부상 이후 재활 중인 손흥민은 이번 주 팀 훈련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