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중 지방 시청 공무원이 포함돼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중 지방 시청 공무원이 포함돼 있는 사실이 전해졌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방의 한 시청 8급 공무원 A씨는 박사방 유료회원 모집책 등으로 활동하다 주범 조주빈 등 운영진 13명과 함께 구속됐다.

조주빈은 박사방 유료회원들 중 일부를 포섭해 현금 관리나 회원 모집 등 홍보 역할을 맡겼다.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10일부터 출근하지 않았으며, 같은 달 23일 형사사건 구속으로 직위해제가 결정됐다.

서울과 수원의 한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2명도 박사방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익요원은 피해자 가족의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조회해 조주빈에게 넘겼다. 개인정보는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한편 각 기관의 징계위원회에서 공직자가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성실의무와 품위유지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최대 파면 조치까지 받을 수 있다.